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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윤 전 대통령은 관저로 가기 전에 머물렀었던 서울 서초동 집으로 조만간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지금 그쪽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배준우 기자, 지금 분위기를 보니까 이번 주말 당장은 어려울 것 같은데, 그럼 언제쯤 윤 전 대통령이 관저를 나서서 그쪽 서초동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까?<기자>네, 저는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관저로 떠나기 전에 머물렀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앞에 나와 있습니다.이곳에 제가 오기 전에 대통령실을 비롯해서 여러 곳을 취재해 보니까, 윤 전 대통령이 관저에서 나오려면 아무래도 다음 주 중반 이후는 되어야 할 것 같다, 이런 관측이우세했습니다.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꼽았는데요.이곳에 와서 주민들 20명 정도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우선 윤 전 대통령 취임 전후로 겪었던 불편을 또 겪어야 되냐, 이런 의견도 있었고, 윤 전 대통령이 원래 지내던 곳이니까 어쩔 수 없다, 이런 반응도 있었습니다.[아파트 주민 : 대통령 (당선)됐을 때도 교통이 많이 불편했거든요.][안광윤/아파트 주민 : 불편하더라도 감수하고 살아야죠. 식구 데려오는데.]그래서 경찰이 이번 달 한 달 동안 이곳에서 집회를 제한했는데, 그 이후에 혹시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나 또는 반대 세력이 모여들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앵커>그렇게 신경 쓸게 많다면 혹시 서초동 집 말고, 제3의 장소를 찾을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까?<기자>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어제(4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여러 마리 반려견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거처를 정하는 데 있어서 고민이 된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대통령 경호처 등은 주민들의 불편을 고려해서 윤 전 대통령 거처를 제3의 장소로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했습니다.그런데 이 경우에는, 별도의 경호 시설을 추가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경호처 입장에서는 윤 전 대통령 취임 전에 6개월가량이라도 경호 경험이 있던 이곳 서초동 자택이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영상취재 : 김한결,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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