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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식 지방 일정으로 부산·울산 방문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6·3 대선 출사표를 던지며 약 40분간 '이재명'을 9차례나 언급했다. '이재명 대 한동훈' 양자 대결 구도를 띄우기 위한 계산이 깔렸다. 향후 경선에서도 이 대표와 일대일 구도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 전 대표 측은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을 '내란 프레임'으로 공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한 전 대표 자신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에 앞장섰다는 점을 부각할 참이다. 이날 국회 분수대 앞에서 진행된 한 전 대표 출마 선언식엔 친한동훈계 의원 20여 명과 원외 인사들, 지지자 500여 명이 모여들었다. 지지자들은 선언식 약 1시간 전부터 삼삼오오 국회 안에 자리 잡았다. 이들은 친한계 의원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며 팬심을 과시했다. 특히 한 전 대표가 출마 선언문을 읽으며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하자 약 10초간 환호성을 질렀다. 다만 국회 경내란 점을 감안해 "한동훈" 이름을 외치는 행위는 비교적 자제했다. 한 전 대표 출마 선언문에는 이재명 전 대표가 9회 등장했다.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 결정으로 남은 것은 이재명" "헌재 결정문을 보면 ‘탄핵된 사람’은 이재명"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비상계엄 과정에서 이 대표는 겁이 나서 숲에 숨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간중간 주먹을 쥔 채 팔을 들었고, 쉰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한 전 대표는 향후 경선 과정에서도 이 전 대표를 이길 수 있는 후보란 점을 적극 내세울 전망이다. 국민의힘 여론이 '탄핵 반대(반탄) 대 탄핵 찬성(찬탄)' 구도로 갈릴 경우 강성 보수층의 지지를 얻기 힘든 만큼, 이 전 대표와 싸워서 누가 이길 수 있는지를 강조해 표심에 어필하려는 전략이다. 한 친한계 인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가 아니라 누가 이 전 대표와 싸워 이길 수 있는지로 승부를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른 친한계 인사는 "지금 한 전 대표에 등을 돌린 보수 지지층도 경선이 진행되